‘5선’ 최장수 구의원 윤주철씨 공천불만 자살

‘5선’ 최장수 구의원 윤주철씨 공천불만 자살

입력 2010-08-03 00:00
수정 2010-08-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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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당원 2배이상 더 모았는데 기호 ‘나’번 배정돼 선거 떨어져”

지난 6·2지방선거 때 구의원에 출마했던 전 구의회 의장이 ‘나’ 번을 배정받는 바람에 선거에서 떨어졌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6·2지방선거에서 서울 구로 나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던 윤주철(57)씨가 지난달 30일 구로5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2일 밝혔다. 윤씨는 3장의 유서를 남겼으며 여기에는 공천 심사과정에 대한 불만 등이 기록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씨는 유서에서 ‘공천 과정에 위원장의 약속 위반… 내 운명을 바꾸어 놓은 주변 몇몇 사람들이 미워서 견디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역위원장이 진성당원(매달 2000원의 회비를 내는 당원)을 많이 모집하면 ‘가’ 번을 준다고 해서 570명에게 입당원서를 받아 상대편보다 2배 이상 더 받았다.”면서 “(‘가’번 공천이 아닌) ‘나’ 번 배정은 지역위원장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경화 한나라당 구로을지구당 위원장은 “윤 전 의원은 5선이라 ‘나’번으로 배정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원 확대는 하나의 요건이었을 뿐이다. 공천심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의 수사의뢰가 없어 공천심사 과정에 대해 수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최재무 구로구의정회 회장은 “공천심사과정에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거나 TV 토론회 같은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씨는 1991년 구의원선거가 처음 시행될 때 최연소로 구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다섯 번 구의원을 한 최장수 의원으로, 2001년에는 제3대 구로구의회 의장을 맡았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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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0-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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