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폭우 실종’ 골프장 때문?

부여 ‘폭우 실종’ 골프장 때문?

입력 2010-07-24 00:00
수정 2010-07-24 13: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24일 자정께 한마을 주민 3명이 실종된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사고 현장은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이미지 확대
폭우가 남긴 흔적  (부여=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뼈대만 흉물스럽게 남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김 모(85)씨 집 모습. 폭우로 인접한 백제cc 골프장의 저류지가 붕괴돼 토사가 이 가옥을 덮쳐  김씨 등 3명이 실종됐다.
폭우가 남긴 흔적
(부여=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뼈대만 흉물스럽게 남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김 모(85)씨 집 모습. 폭우로 인접한 백제cc 골프장의 저류지가 붕괴돼 토사가 이 가옥을 덮쳐 김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청양과 부여를 잇는 국도 29호선과 은산천 사이에 있던 김 모(76)씨의 주택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토사로 뒤덮였으며,아래쪽 또 다른 김 모(85)씨의 집은 기둥과 지붕만 남기고 모두 쓸려내려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폭우가 내리면서 상류에 인접한 백제CC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로 100m,세로 30m,길이 10m)가 붕괴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며 이 가옥을 덮쳤다”며 “이번 사고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도 “이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마을 위쪽의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 붕괴됐고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하천을 넘어 민가를 덮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신고를 접한 부여소방서와 경찰,인근 군 부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사고발생 11시간만에 현장에서 3㎞ 하류지점에서 실종된 주민한명의 시신을 찾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