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뒤 무더위···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활기’

장마뒤 무더위···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활기’

입력 2010-07-18 00:00
수정 2010-07-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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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세 번째 휴일인 18일 강원 대부분 지역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구름 낀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동해안 해변과 유명산은 피서객의 발길이 몰려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강릉 33.2도,영월 31.8도,속초 31.7도,원주 31.4도,춘천 27.8도,철원 27.4도,동해 27도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장맛비 뒤에 30도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많은 피서객이 동해안 해변을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속초 해변에는 각 3만~7만여명이 피서객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고,양양 낙산과 고성 화진포 등 동해안 주요 해변에도 각 3천여 명이 방문해 여름 낭만을 즐겼다.

 또 장맛비가 그친 속초 설악산 국립공원에 4천30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각 4천여명과 7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그러나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심 인근 계곡에는 전날 내린 폭우로 물이 불어나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높은 파도로 바다 수영이 금지된 일부 해변에서는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거닐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와 함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방류량을 줄이는 등 수위 조절에 나섰다.

 팔당댐은 5개의 수문을 3.5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625t을,청평댐은 2개의 수문을 2m 높이로 열고 초당 580t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

 한편 오후 들어 귀가를 서두르는 차량이 늘면서 영동고속도로 여주 부근의 차량 운행 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부 구간에서 지체현상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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