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중국요리 中자도 모르는 왕서방 잡혔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중국요리 中자도 모르는 왕서방 잡혔다

입력 2010-07-03 00:00
수정 2010-07-03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0년 6월8일자 11면>

‘관광식당’으로 지정된 중식당의 면적을 부풀려 중국인 종업원을 불법 고용한 업주와 서류를 위조해준 브로커가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관광식당으로 만들어준다고 꾀어 해외 인력을 불법 취업시키고 돈을 챙기는 ‘국제 불법인력 알선’ 브로커들이 활개친다는 서울신문의 지적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영업장 면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종업원을 허위초청한 중국집 업주 정모(56)씨 등 7명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브로커 진모(52)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2007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진씨를 통해 중식당의 면적을 실제 면적보다 부풀린 영업신고증을 만들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 중국인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업주들은 관광식당의 경우 영업장 면적 66㎡(20평)당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 종업원 1명을 추가 고용할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공문서 위조 브로커와 짜고 영업신고증에 면적 부분을 위조해 중국인을 허위 초청했다. 브로커는 서류를 위조해주는 대가로 중국 푸젠성, 산둥성 출신의 중국인을 1인당 약 54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식당에 취업시켰다.

경찰은 “업주들은 서울시관광협회로부터 관광식당으로 지정받아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임금이 싼 중국인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광식당으로 지정된 음식점들 가운데 영업신고증을 위조해 외국인을 불법고용한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7-03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