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우울증을 앓던 40대 주부가 한류스타 박용하씨 자살 관련 보도를 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2일 김해 한림면 A(49)씨가 지난 1일 낮 12시쯤 자신의 집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못난 여자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1일 오전 TV에서 박용하씨 관련 보도를 본 뒤 ‘다른 사람은 잘 죽는데 나는 왜 못죽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말을 해 일을 나왔다가 불길한 느낌이 들어 집으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집에 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남편의 사업실패 등으로 우울증을 앓았으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박용하씨 자살소식을 듣고 다시 자살을 시도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김해서부경찰서는 2일 김해 한림면 A(49)씨가 지난 1일 낮 12시쯤 자신의 집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못난 여자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1일 오전 TV에서 박용하씨 관련 보도를 본 뒤 ‘다른 사람은 잘 죽는데 나는 왜 못죽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말을 해 일을 나왔다가 불길한 느낌이 들어 집으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집에 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남편의 사업실패 등으로 우울증을 앓았으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박용하씨 자살소식을 듣고 다시 자살을 시도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7-03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