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 양천경찰서의 피의자 고문 의혹을 발표한 이후 경찰한테서 가혹행위 등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인권위에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가 지난 16일 양천서의 피의자 고문 의혹을 발표한 다음 날인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경찰을 피진정기관으로 한 진정이 43건이나 접수됐다.
이는 고문의혹 발표 이전에 비하면 약 배로 늘어난 수치라고 인권위는 말했다.
고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진정도 1건 접수돼 현재 인권위의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 관계자는 “진정내용이 사실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며 “접수된 진정은 통상의 절차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내용이나 조사 내용은 비공개 사안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아직 서울구치소 수감자 등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고문이나 가혹행위에 대한 피해 문의가 당분간 잇따를 것으로 보고 ‘고문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상돈 인권위 조사국장은 “구체적인 운영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회적 관심 등을 고려해 가혹행위와 관련한 신고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센터는 경찰을 포함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혹행위 등의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문의나 진정을 받고 상담 역할도 하게 된다.
연합뉴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가 지난 16일 양천서의 피의자 고문 의혹을 발표한 다음 날인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경찰을 피진정기관으로 한 진정이 43건이나 접수됐다.
이는 고문의혹 발표 이전에 비하면 약 배로 늘어난 수치라고 인권위는 말했다.
고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진정도 1건 접수돼 현재 인권위의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 관계자는 “진정내용이 사실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며 “접수된 진정은 통상의 절차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내용이나 조사 내용은 비공개 사안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아직 서울구치소 수감자 등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고문이나 가혹행위에 대한 피해 문의가 당분간 잇따를 것으로 보고 ‘고문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상돈 인권위 조사국장은 “구체적인 운영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회적 관심 등을 고려해 가혹행위와 관련한 신고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센터는 경찰을 포함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혹행위 등의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문의나 진정을 받고 상담 역할도 하게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