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철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10일 나로호 1단이 비행중 폭발해 2차 발사가 실패한 것과 관련, “러시아에서 개발한 나로호 1단이 연소되는 구간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어쨌든 이번 실패는 러시아 측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만든 2단 발사체라든지 페어링(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이 1단 발사체 폭발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로켓이라는 것이 원래 에너지가 많은 추진체이고 초당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건이 안 맞으면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차 발사 때 1단 로켓은 잘 올라갔고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1단 로켓에는 문제가 없다고 다들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 1단 로켓은 러시아가 처음 개발한 로켓으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실패는 궤도 이탈을 제어하는 장치가 아닌 추진장치의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탱크가 샜든 노즐이 잘못됐든 로켓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측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 원인을 알기는 어렵고 현재로서는 블랙박스 같은 것도 없는 만큼 우선 비행중에 실시간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이어 “1차 발사 때와 비교하면 이번엔 페어링 분리까지 가지도 못했지만 오히려 우리 측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1차 때보다 못했다고 평가할 수도 없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빌리지 않고 자체발사체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답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심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만든 2단 발사체라든지 페어링(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이 1단 발사체 폭발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로켓이라는 것이 원래 에너지가 많은 추진체이고 초당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건이 안 맞으면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차 발사 때 1단 로켓은 잘 올라갔고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1단 로켓에는 문제가 없다고 다들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 1단 로켓은 러시아가 처음 개발한 로켓으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실패는 궤도 이탈을 제어하는 장치가 아닌 추진장치의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탱크가 샜든 노즐이 잘못됐든 로켓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측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 원인을 알기는 어렵고 현재로서는 블랙박스 같은 것도 없는 만큼 우선 비행중에 실시간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이어 “1차 발사 때와 비교하면 이번엔 페어링 분리까지 가지도 못했지만 오히려 우리 측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1차 때보다 못했다고 평가할 수도 없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빌리지 않고 자체발사체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답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