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칡즙은 ‘세균즙’

등산로 칡즙은 ‘세균즙’

입력 2010-06-11 00:00
수정 2010-06-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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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유발 대장균 기준초과

서울시내 유명 등산로 주변에서 파는 칡즙이나 마즙 등 즉석 건강음료가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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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19~26일 관악·도봉·아차·청계·북한산 등의 등산로 입구에서 판매하는 즉석 건강음료 10건을 검사한 결과 10건 모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수락·도봉·관악산 입구에서 파는 칡즙 3건과 우이동 계곡 입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즙과 백년초즙 각 1건 등 모두 5건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군이 나왔다.

또 아차산 입구의 칡즙·익모초즙, 일자산 입구 마즙·칡즙, 청계산 입구 마즙 등에서도 세균 수가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중 관악산 입구에서 파는 칡즙은 ㎖당 기준치(10만마리)의 400배에 육박하는 3800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판매자가 개인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고 착즙기를 깨끗이 관리하지 않아 음료가 세균이나 대장균군에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등산로 입구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대상으로 계속 위생 단속을 벌이고, 다산콜센터(120)나 불량식품 신고센터(1399)를 통해 신고도 받을 계획”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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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6-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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