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입력 2010-06-05 00:00
수정 2010-06-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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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김달진문학상 시상식·시낭송회… 홍신선·홍용희씨 수상

시인 월하 김달진(1907~1989)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과 사단법인 시사랑문화인협의회(회장 최동호)가 함께 주최한 제21회 김달진문학상의 기념시(詩) 낭송회가 4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을 겸한 이 행사에는 올해 시 부문 수상자 시인 홍신선, 평론 부문 수상자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를 비롯, 문단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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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려대에서 열린 김달진문학상 기념 시 낭송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인 조정권·황동규, 평론가 홍용희, 시인 홍신선·이휘·한영수, 평론가 최동호씨.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4일 고려대에서 열린 김달진문학상 기념 시 낭송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인 조정권·황동규, 평론가 홍용희, 시인 홍신선·이휘·한영수, 평론가 최동호씨.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두 분 수상자가 김달진문학상을 받게 돼 상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탁월한 문인들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상의 영예는 물론, 한국문학의 의의도 드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축사에 이어 시·평론 부문 심사소감 발표, 수상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시집 ‘우연을 점찍다’(문학과지성사 펴냄)로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홍 시인은 “인생 이모작의 첫 수확인데 알곡보다는 껍데기가 많다는 건 제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 수확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터무니없는 욕심 부리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론집 ‘현대시의 정신적 감각’(천년의시작 펴냄)으로 상을 거머쥔 홍용희 교수는 “이 상은 오늘날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가지라는 주문으로 생각한다.”며 “좀 더 깊은 문학 공부를 위한 용맹정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시인 황동규, 평론가 최유찬 연세대 교수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김달진 선생의 유족들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이동순 영남대 국문과 교수 등의 축하 노래와 시 낭송이 이어졌다. 한편 올해 9월 경남 진해에서는 김달진문학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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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06-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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