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직장건강검진 우울증 검사 포함

日 직장건강검진 우울증 검사 포함

입력 2010-05-31 00:00
수정 2010-05-31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부터… “사생활침해” 우려도

│도쿄 이종락특파원│ 일본 정부가 직장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 우울증 등 정신질환 검사를 포함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8일 이같은 내용으로 노동안전위생법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의 ‘자살·우울증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개별 직장의 건강검진 항목에 개입하면서까지 서둘러 종합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일본의 자살자 숫자가 연간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자살·우울증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의 대책 추진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회사측이 종업원의 정신질환을 파악할 경우 사생활 침해나 인사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jrlee@seoul.co.kr

2010-05-3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