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섬기려는 자세가 43년 동고동락 비결”

“서로 섬기려는 자세가 43년 동고동락 비결”

입력 2010-05-21 00:00
수정 2010-05-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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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부부상’ 받은 의사커플 이상택·황영희 씨

“단점은 덮어주고 장점은 칭찬해 주는 모습, 무엇보다 서로 섬기려는 자세가 지금까지 긴 여정을 함께하는 바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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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부의날 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인 이상택(오른쪽) 안양샘병원 이사장과 부인 황영희 명예원장 부부.  연합뉴스
세계 부부의날 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인 이상택(오른쪽) 안양샘병원 이사장과 부인 황영희 명예원장 부부.
연합뉴스


이상택(69) 안양샘병원 이사장과 부인 황영희(68) 명예원장은 43년간 금실 좋게 동고동락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렇게 꼽았다.

●60학번 동기동창… 仁術 동행

안양샘병원 설립자이면서 60대 부부의사인 이들은 모범적인 가정생활과 봉사 활동으로 세계 부부의날 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부부상’을 받는다. 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부부축제’에 이들을 초청,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의 부부상은 30년 넘게 사랑으로 자녀 교육을 이끌고 사회봉사 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한 모범부부에게 주는 상이다.

부산대 의대 60학번 동기동창으로 만난 이들은 1967년 결혼한 뒤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다. 두 자녀는 현재 의사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이사장이 경기 안양에서 군의관을 한 경험으로 부부는 이곳에 둥지를 튼 뒤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로 활동해 왔다.

43년간 부부애를 과시하면서도 의사 부부답게 의료 분야는 물론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를 하는 ‘러브클리닉’을 운영하고, 농어촌 무료 의료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 또 효산장학재단을 설립,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안양 지역 합창단 ‘쌍투스’의 공동 단장을 10여년간 맡기도 했다.

●“남은 삶은 아프리카서 봉사하고 싶어”

남편은 교정후원협의회 안양·전국회장 등을 지내며, 아내는 소년원 진료를 비롯해 안양 걸스카우트연맹회장 등을 맡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이들 부부는 “기아와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고통받는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며 남은 삶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부부싸움을 해도 서로 ‘죄송합니다.’란 말 한마디로 위기를 넘기고, 평소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애정을 확인한다.”면서 “과분한 상을 받은 만큼 더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못말리는 헌혈부부 둘이 합쳐 200번

충남 조치원에 살고 있는 함석문(50)씨 부부가 20일 부부 통산 200회 헌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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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문(오른쪽)씨 부부가 20일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헌혈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석문(오른쪽)씨 부부가 20일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헌혈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함씨 부부는 청주 성안길 헌혈의 집을 찾아 나란히 누워 헌혈했다. 1992년 헌혈을 처음 한 함씨는 이번까지 102회, 부인 오인순(47)씨는 1993년 남편을 따라 헌혈한 이후 98회 ‘헌혈사랑’에 동참한 것이다.

함씨 부부는 집에서 헌혈의 집까지 1시간 거리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매월 2차례씩 헌혈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함씨는 “젊었을 때는 그냥 했는데 피를 수입한다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운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인 역시 헌혈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지만, 남편을 따라다니다 보니 헌혈이 생활화됐다고 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2010-05-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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