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중국에서 한국인 사업가를 납치,협박해 거액을 뜯은 혐의(인질강도)로 재중동포(조선족) 부부인 박모(54)씨와 김모(49.여)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사촌동생인 박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0일 정오께 김씨의 제부인 이모(57)씨가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사업가 김모(45)씨를 납치해 아파트에 감금해 놓은 사이 국내에서 김씨의 아내 등을 만나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가 김씨는 이씨가 “한국 가족에게 전화해 돈을 마련토록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아내와 지인에게 연락해 사업관계로 필요하다며 돈을 준비하도록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동업자로 가장한 박씨 등은 마포구 한 은행에서 김씨의 아내 등을 만나 1억5천만원을 건네받았고 이 중 1억1천만원은 중국의 이씨 계좌로 송금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업을 하겠다고 속여 지인으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은 이씨는 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이틀 동안 감금했던 김씨를 풀어줬다”며 “중국 공안과 협조해 달아난 이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0일 정오께 김씨의 제부인 이모(57)씨가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사업가 김모(45)씨를 납치해 아파트에 감금해 놓은 사이 국내에서 김씨의 아내 등을 만나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가 김씨는 이씨가 “한국 가족에게 전화해 돈을 마련토록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아내와 지인에게 연락해 사업관계로 필요하다며 돈을 준비하도록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동업자로 가장한 박씨 등은 마포구 한 은행에서 김씨의 아내 등을 만나 1억5천만원을 건네받았고 이 중 1억1천만원은 중국의 이씨 계좌로 송금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업을 하겠다고 속여 지인으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은 이씨는 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이틀 동안 감금했던 김씨를 풀어줬다”며 “중국 공안과 협조해 달아난 이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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