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외국 수사기관 신분증을 위조한 모 지방대생 강모(20)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FBI와 뉴욕경찰국(NYPD),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직원 신분증 5장을 위조해 배지, 가죽케이스와 함께 세트당 25만원에서 7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드라마 마니아인 강씨는 2008년 7월부터 해외 수사기관 제복과 관련 물품을 수집해 왔고, 다른 미드 마니아들에게 용돈벌이 삼아 신분증과 배지를 팔아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가 팔아넘긴 신분증이 범죄에 악용됐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강씨는 FBI와 뉴욕경찰국(NYPD),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직원 신분증 5장을 위조해 배지, 가죽케이스와 함께 세트당 25만원에서 7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드라마 마니아인 강씨는 2008년 7월부터 해외 수사기관 제복과 관련 물품을 수집해 왔고, 다른 미드 마니아들에게 용돈벌이 삼아 신분증과 배지를 팔아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가 팔아넘긴 신분증이 범죄에 악용됐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5-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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