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고교생’ 꾸중하는 어머니 때려 숨지게 해

‘패륜 고교생’ 꾸중하는 어머니 때려 숨지게 해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0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성동경찰서는 4일 학교에 가지 않는다며 꾸짖는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고교생 김모(17)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일 오전 5시30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어머니 박모(51)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어머니의 시신을 사흘 동안 집에 버려뒀다가 박씨가 출근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직장 동료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3일 오후 붙잡혔다.

 조사 결과 김군은 직장에서 퇴근한 어머니가 학교에 수시로 결석한다며 나무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