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꽃샘 한파에 전국이 덜덜 떨었다. 꽃샘 추위는 주말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3.3도, 춘천 영하 0.2도, 대관령 영하 4.7도, 태백 영하 3.7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선 얼음도 관측됐다.
15일은 서울의 최저기온 1도를 비롯해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3도∼영상 5도로 전날보다 1∼2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16일 2도에 머물다 토요일인 17일 4도, 18일 6도로 오르는 등 주말부터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3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봄철 전국 평균기온은 6.7도로 평년보다 0.2도 낮았다.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며 최근 40년간 6번째로 낮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 과장은 “북극 주변지역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발달한 대륙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찬 공기 벨트를 형성, 한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저온 현상은 이달 말부터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철없는 고드름
때늦은 꽃샘추위가 몰아친 14일 강원도 대관령 도로변 절벽에 매달린 고드름을 주민이 신기한 듯 만져보고 있다.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 4.7도까지 떨어졌다.
강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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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서울의 최저기온 1도를 비롯해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3도∼영상 5도로 전날보다 1∼2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16일 2도에 머물다 토요일인 17일 4도, 18일 6도로 오르는 등 주말부터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3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봄철 전국 평균기온은 6.7도로 평년보다 0.2도 낮았다.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며 최근 40년간 6번째로 낮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 과장은 “북극 주변지역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발달한 대륙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찬 공기 벨트를 형성, 한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저온 현상은 이달 말부터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0-04-1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