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의 ‘귀족계’ 계주가 수백억원대 곗돈을 가로챈 뒤 해외로 도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계원 60∼70명 대부분은 2008년 터진 ‘다복회’의 회원들로, 피해액은 5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모나리자계(모나와따스함)’ 계원 2명이 계주 손모(57·여)씨로부터 곗돈 5억원과 2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고소했으며, 계원 10여명이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모나리자계의 계주로 한 계좌당 10억∼20억원 규모의 계를 운영해 왔다.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서는 두 차례에 걸쳐 손씨를 소환조사했으나 손씨는 지난달 20일 마카오로 도피했다. 강남서는 뒤늦게 지난달 26일 손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모나리자계(모나와따스함)’ 계원 2명이 계주 손모(57·여)씨로부터 곗돈 5억원과 2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고소했으며, 계원 10여명이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모나리자계의 계주로 한 계좌당 10억∼20억원 규모의 계를 운영해 왔다.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서는 두 차례에 걸쳐 손씨를 소환조사했으나 손씨는 지난달 20일 마카오로 도피했다. 강남서는 뒤늦게 지난달 26일 손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4-13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