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춘천시 ‘칩 부착 용기’ 이용 배출량 42% 줄여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춘천시 ‘칩 부착 용기’ 이용 배출량 42% 줄여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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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모범 사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20% 감량’ 정책을 일찍부터 실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범사업을 펴고 있는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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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비닐봉투(왼쪽)에서 칩을 부착한 전용 용기(오른쪽)로 바꾼 뒤 발생량도 줄고 환경도 쾌적해졌다.  환경부 제공
춘천시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비닐봉투(왼쪽)에서 칩을 부착한 전용 용기(오른쪽)로 바꾼 뒤 발생량도 줄고 환경도 쾌적해졌다.
환경부 제공
●춘천 주민 협조로 수거 체계 바꿔

춘천시는 2008년 3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체제를 바꿨다. 일반가정(단독주택)과 음식점에 칩을 부착한 용기를 지급한 뒤 문앞에 내놓는 방식이다.

수거체제를 바꾸고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춘천시가 일정한 장소에 대형 수거함을 설치했을 때는 하루 쓰레기 발생량이 54t에 달했지만, 전용 용기로 바꾼 후로는 31t(42%)으로 줄었다.

춘천시 주민행정국 최기용씨는 “처음 수거체제를 바꾼다고 했을 때는 중간 처리업자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이제는 제도가 정착됐다.”면서 “무엇보다 깨끗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시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다른 지자체 담당자들의 방문도 잦아졌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전주시도 감량정책 성공

서울시 종로구 역시 2007년 5월부터 관내 60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용기총량 수거제를 도입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7.0%가량 줄였다. 음식점에 10ℓ와 20ℓ짜리 용기를 보급한 후 쓰레기가 가득 차면 용기에 맞는 칩을 꽂아 배출하는 방식으로 배출량과 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종로구 청소행정 담당 김응재씨는 “제도시행 초기에는 음식점 주인과 수거업자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반발이 심했지만 이제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특히 올해 전용 수거차량도 도입돼 제도 확산에 탄력이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2008년 4월부터 가구별로 무선인식(RFID) 시스템이 부착된 전용 수거용기를 사용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했다. 이 결과 최고 23%까지 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들어 예산절감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각 가정·음식점별 개별용기를 통해 각자 문앞에 음식물쓰레기를 내놓으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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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0-03-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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