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5182명… 32%↑
수업료를 내지 못한 서울 지역 고등학생이 지난해 5182명으로 전년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최근 3년간 ‘고교 수업료 미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전체 305개 고교의 수업료 미납자는 총 5182명(미납액 27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도 3919명(미납액 19억 7000만원)에 비해 1263명(32.2%)이 는 것이다. 수업료 미납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중구의 A고로 138명이었다. 동대문구 B고가 106명, 마포구 C고가 92명, 강남구 D고 61명 순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료 혜택이 전혀 없는 차차상위 계층 이상 저소득층 자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03-1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