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전국서 ‘지글지글’

‘삼겹살 데이’···전국서 ‘지글지글’

입력 2010-03-04 00:00
수정 2010-03-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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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삼겹살 매출 평소보다 3~7배 늘어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이날 저녁 전국에서 ‘삼겹살 파티’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당은 물론이고 가정의 식탁에서도 삼겹살 불판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3일 하루 동안 대형마트의 삼겹살 매출은 평소보다 3~7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에서는 이날 하루 삼겹살 매출액이 지난주 수요일보다 650% 증가했다.

 이 회사는 삼겹살 데이를 맞아 1~3일 냉장 삼겹살을 100g당 950원에 판매하는 ‘삼겹살 데이,삼겹살 초특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삼겹살 데이 당일 오후 4시와 6시에 목심,등심,안심,삼겹살,앞다리,뒷다리 등을 부위에 상관없이 100g당 980원에 판매하는 ‘웰빙 정육 한 마리 행사’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가격인하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판매량은 평소보다 1천380%나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에서는 3일 하루동안 삼겹살 매출이 지난주 수요일에 비해 394.1% 신장하며,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판촉행사를 벌이지 않은 이마트에서도 이날 삼겹살 매출이 평소보다 2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겹살 데이는 축산협회와 양돈 농가들이 3월3일을 숫자 ‘3’이 겹치는 날이라 해서 정해진 것으로,2003년부터 매년 삼겹살 판촉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겹살이 서민들의 기호식품인데다 삼겹살 데이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매년 판매량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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