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조난 등산객 1명 시신 발견

설악산 조난 등산객 1명 시신 발견

입력 2010-03-03 00:00
수정 2010-03-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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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등반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등산객 2명 중 1명이 3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3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구조대가 낮 11시20분께 김모(53.서울시)씨의 시신을 발견,헬기 편으로 속초의료원에 안치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김씨 등 2명이 지난 1일 오전 11시께 눈사태에 휩쓸린 마등령 제2쉼터에서부터 계곡 아래로 1㎞쯤 떨어진 지점이다.

 김씨와 함께 실종된 주모(47.서울시)씨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배낭만 발견됐을 뿐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원사무소 측은 “사고 현장에는 40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6m 길이의 탐침봉으로 눈 속을 수색하고 있다”며 “현장에는 지난달과 최근에 내린 엄청난 양의 눈이 쌓여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공원사무소 조사 결과 실종자들은 지난달 27일 설악골로 입산해 천화대를 거쳐 범봉에서 1박 한 뒤 공룡능선을 통과해 마등령에서 다시 1박을 하고 1일 비선대 쪽으로 하산하다 마등령 하단 제2쉼터 인근에서 눈사태에 휩쓸렸다.

 이들과 동행하다 다행히 사고를 면한 장모(40.서울시)씨는 공룡능선 등산객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산악구조대에 발견돼 2일 오후 5시50분께 극적으로 구조됐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이들이 등반한 코스는 폭설이 내린 지난달부터 출입이 통제된 곳”이라며 “폭설이 내리면 눈사태 발생 위험이 크므로 출입 통제에 따라주어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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