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직원 ‘뒷돈’ 의혹

MBC 임직원 ‘뒷돈’ 의혹

입력 2010-02-26 00:00
수정 2010-02-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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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드라마 외주업체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5일 MBC의 드라마 제작과 방송장비 구입 과정의 비리 혐의를 포착, 드라마 외주제작 업체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MBC 드라마 외주제작 업체인 E사와 방송장비 업체 S사 등을 압수수색, 회계장부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E사가 투자금 가운데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고, 이 과정에서 MBC 임직원이 연루됐다는 단서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MBC 임원이 일산 제작센터 건립 이후 500억원어치의 방송장비를 구입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잡고, 방송장비 업체 S사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MBC 임원이 S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방송장비를 구입하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0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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