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44만5천명…2년째 감소

작년 출생아 44만5천명…2년째 감소

입력 2010-02-24 00:00
수정 2010-02-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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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한 아이들의 수가 2년째 감소하며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줄었고,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지며 1984년 이후 아이를 낳는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24일 ‘2009년 출생통계 잠정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1천명 줄었다.작년 출생아 수는 2005년의 43만5천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연령대별로 25~29세 산모의 출생아 수는 15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3천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첫째아이 출생은 23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2천명 감소해 총 출생 감소의 57.8%를 차지했다.첫째 아이 출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출생 감소의 상당수를 차지한 셈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의 1.19명보다 줄었다.산모 연령별로 20대 초반(20~24세)과 20대 후반(25~29세)의 출산율은 16.2명과 80.7명으로 전년보다 2.0명과 4.9명씩 하락했다.반면 30대 후반(35~39세)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0.9명 상승했다.

 산모의 출산비중도 30대 초반(30~34세)이 43.4%로 가장 높아 출산이 늦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20대 후반의 비중은 35.2%로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출생아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로 2009년 출생아 수가 11만3천800명이었다.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출생비중이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이 높은 시도는 전라남도로 1.45명이었고 충남이 1.41명,제주도 1.38명 순이었다.

 부산은 0.98명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도 1.01명에 그치는 등 대도시 지역의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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