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지적장애인 여성을 감금한 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황모(20.여)씨와 임모(16.여)양을 구속하고 공범 강모(15)군 등 중학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1시께 서울 종로구의 S여관에 정신지체 2급 장애자인 박모(23)씨를 가둬놓고 둔기로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40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 후 알고 지낸 이들은 2주 전부터 숙소로 사용한 S여관에서 박씨가 황씨의 휴대전화를 훔쳐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황씨는 지난 17일 나이트클럽과 여관에서 함께 놀던 박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갖고 간 사실을 알고 10대 청소년들을 동원해 여관에 감금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박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여관에 감금돼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감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 등은 알몸 상태의 박씨 몸에 담뱃불로 위해를 가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신고를 못 하도록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까지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1시께 서울 종로구의 S여관에 정신지체 2급 장애자인 박모(23)씨를 가둬놓고 둔기로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40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 후 알고 지낸 이들은 2주 전부터 숙소로 사용한 S여관에서 박씨가 황씨의 휴대전화를 훔쳐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황씨는 지난 17일 나이트클럽과 여관에서 함께 놀던 박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갖고 간 사실을 알고 10대 청소년들을 동원해 여관에 감금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박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여관에 감금돼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감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 등은 알몸 상태의 박씨 몸에 담뱃불로 위해를 가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신고를 못 하도록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까지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