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를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두눈을 뜨고 보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보았습니다.우리 어린 3남매는 왜 이렇게 어린나이에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요”
출근길에 이웃 주민이 쏜 공기총에 맞아 숨진 권모(50) 씨의 여대생 딸(22)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오늘은 발인과 동시에 아빠의 생일입니다.미리 준비한 생일 선물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요.청주 화장장에서 뜨거운 화로 속에 남은 아빠의 유골을 확인하는 순간,실신과 오열속에서 하늘나라로 아빠를 보낸후 집으로 되돌아오는 버스 창가에 계속 쫓아오며 보이는 것은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아빠의 갑작스런 억울한 죽음에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서 웃음을 짓게 만드나요.아빠를 가슴에 묻고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는데 아직은 모든게 실감이 나질 않네요”
권 양은 이 글에서 ‘묻지마 공기총 사건’으로 아빠를 잃은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권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45)이 쏜 공기총에 맞아 치료를 받다 20여시간 만인 1일 숨졌다.
가장의 죽음으로 화목하던 집안은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났고 대학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남동생(17) 등 가족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박주원 안산시장은 권 씨 유가족에게 경기도공동모금회 안산시 지정기탁금에 5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돕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출근길에 이웃 주민이 쏜 공기총에 맞아 숨진 권모(50) 씨의 여대생 딸(22)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오늘은 발인과 동시에 아빠의 생일입니다.미리 준비한 생일 선물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요.청주 화장장에서 뜨거운 화로 속에 남은 아빠의 유골을 확인하는 순간,실신과 오열속에서 하늘나라로 아빠를 보낸후 집으로 되돌아오는 버스 창가에 계속 쫓아오며 보이는 것은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아빠의 갑작스런 억울한 죽음에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서 웃음을 짓게 만드나요.아빠를 가슴에 묻고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는데 아직은 모든게 실감이 나질 않네요”
권 양은 이 글에서 ‘묻지마 공기총 사건’으로 아빠를 잃은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권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45)이 쏜 공기총에 맞아 치료를 받다 20여시간 만인 1일 숨졌다.
가장의 죽음으로 화목하던 집안은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났고 대학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남동생(17) 등 가족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박주원 안산시장은 권 씨 유가족에게 경기도공동모금회 안산시 지정기탁금에 5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돕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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