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2명 사망·4명 실종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2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0-02-05 00:00
수정 2010-02-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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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8시 20분께 제주시 우도 동쪽 18km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타고 조업하던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인 95동창호(139t)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장 김장호(56.부산시)씨 등 8명은 선단선인 96동창호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원 김봉섭(42)씨 등 2명이 숨지고 양경섭(44)씨 등 4명이 실종됐다.

제주해경은 해상에 초속 8∼10m의 바람과 1∼2m의 파도가 이는 등 기상여건이 비교적 좋았던 점으로 보아 이 어선이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 작업을 하다 갑자기 선체가 균형을 잃고 기울어지면서 침수,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8척과 해군고속정 2척, 헬기, 항공기 등을 동원해 실종선원을 찾고 있다.

다음은 사망자 및 실종자 명단.

◇사망

▲김봉섭(42.부산시) ▲류해보(35.중국인)

◇실종

▲양경섭(44.부산시) ▲유명구(29.서울시) ▲윤상호(28.〃) ▲강세희(3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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