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지 한달 만에 해외환자가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민관협의체인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소속 6개 의료기관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지난달 1일 의료법 개정 이후 5월 한달간 해외환자는 1061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1.3%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등록 의료기관, 유치업자 간 계약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수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전국 목표인 해외환자 5만명 유치를 조기에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들이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국제진료소를 포함한 가정의학과(15%), 내과(14%), 검진센터(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진센터,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의 과목은 환자 증가율이 40%를 넘었다.
환자 국적은 미국이 204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432명), 일본(389명), 캐나다(311명), 러시아(29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랍권 국가나 러시아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입국자 수는 많지 않지만 증가율은 각각 167%, 96%에 달해 환자유치 타깃국가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등록 의료기관, 유치업자 간 계약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수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전국 목표인 해외환자 5만명 유치를 조기에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들이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국제진료소를 포함한 가정의학과(15%), 내과(14%), 검진센터(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진센터,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의 과목은 환자 증가율이 40%를 넘었다.
환자 국적은 미국이 204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432명), 일본(389명), 캐나다(311명), 러시아(29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랍권 국가나 러시아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입국자 수는 많지 않지만 증가율은 각각 167%, 96%에 달해 환자유치 타깃국가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6-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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