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첫 생일 차분하고 조용하게

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첫 생일 차분하고 조용하게

강원식 기자
입력 2008-09-06 00:00
수정 2008-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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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5일(음력 8월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한 뒤 처음 생일을 맞았다.

62회 생일을 맞은 노 전 대통령은 오전 7시쯤 친형인 건평씨 부부와 아침식사를 했다. 저녁 때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 가족을 포함한 가까운 친지들과 조촐한 자축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비서관은 “당초 예상됐던 참여정부 비서관과 참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등의 축하방문이나 별다른 생일축하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참여정부 인사들은 6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이병완 전 비서실장 자녀의 결혼식에 올 예정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노사모가 요청한 축하행사도 사양하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에도 참모들과 오전 회의를 하고 오전 11시로 잡혀 있는 방문객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가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생신 축하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등의 메시지가 상당수 적혀 있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김해수 정무비서관을 봉하마을로 보내 생일 축하 난과 국내산 농산물을 전달했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김정권 원내대변인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축하 난과 곶감을 선물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8-09-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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