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에버랜드 수사 조직신망 두터운 엘리트
삼성비자금 로비의혹을 밝혀줄 검찰의 ‘특별수사·감찰본부’의 수장으로 낙점된 박한철 울산지검장은 삼성 관련 수사를 한 적이 있다.2005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로 근무할 당시 삼성 에버랜드 사건을 맡아 공소유지와 보완수사를 벌였다.대검찰청 김경수 홍보기획관은 19일 “능력이 뛰어난 데다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연륜도 많다.”면서 “위기에 처한 조직을 지혜를 짜내 구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서울지검 형사부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박 검사장은 사시 23회로 그동안 본부장 후보에 거론됐던 이복태(사시 21회) 법무부 감찰관, 김종인(사시 22회) 대검 감찰부장에 비해 다소 기수가 낮은 편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7-11-20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