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사퇴 파장] 신정아는 제2 린다 김?

[변양균 사퇴 파장] 신정아는 제2 린다 김?

임일영 기자
입력 2007-09-11 00:00
수정 2007-09-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정아(사진 왼쪽) 동국대 전 교수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각별한(?) 관계’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지난 2000년 세상을 뒤흔들었던 ‘린다 김 사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
신정아씨(왼쪽), 린다 김
신정아씨(왼쪽), 린다 김
문민정부 시절 ‘백두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양호 당시 국방부장관이 재미 로비스트 린다 김(오른쪽·47·한국명 김귀옥)과 주고받은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 내용이 2000년 뒤늦게 공개되면서 ‘부적절한 관계’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96년 이 전 장관은 국방부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 사업인 백두사업 납품업체가 최종 선정되기 3개월 전 린다 김을 만났다. 같은해 6월 린다 김을 로비스트로 고용했던 E-시스템사는 응찰업체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하고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사업자 선정 한달 뒤부터 린다 김의 불법 로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이 전 장관은 같은해 10월 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9-1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