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교류 활성화 계기 되길”

“한·불 교류 활성화 계기 되길”

김미경 기자
입력 2006-10-24 00:00
수정 200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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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특별전이 한국과 프랑스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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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아레트 루브르박물관장(오른쪽)과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이 특별전 ‘루브르박물관전’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특별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앙리 루아레트 루브르박물관장(오른쪽)과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이 특별전 ‘루브르박물관전’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특별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하는 ‘루브르박물관전’을 하루 앞둔 23일 앙리 루아레트 루브르박물관장은 전시실을 돌아본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2001년부터 세계 최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박물관 수장을 맡고 있는 그는 1999년 오르세미술관장을 역임할 때도 한국전을 개최할 만큼 한국과 인연이 깊다. 루아레트 관장은 “루브르가 소장한 최고의 컬렉션만 모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루브르박물관의 한해 관람객은 750만명.65%가 외국인으로, 아시아지역 관람객 중 한국인이 세번째로 많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들라크루아·코로·부셰·밀레·고야 등 16∼19세기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51명의 작품 70점을 볼 수 있다. 루아레트 관장은 “루브르 서양미술의 전반을 소개할 수 있는 주제인 ‘풍경’에 대한 대표작들을 통해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면서 “특히 루브르 전시팀 등 전문가들이 한국에 직접 와 작품들을 흥미로운 방법으로 배치하고 전시실을 꾸민 만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홍남 중앙박물관장은 “그동안 우리 전통문화 중심이었던 중앙박물관 전시가 1년전 용산으로 옮긴 지 1주년을 맞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해외 미술품들도 소개하게 됐다.”면서 “동양의 산수화와 서양 풍경화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18일까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10-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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