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차범근(52) 수원 감독이 첫 손자를 봤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은 13일 “차 감독의 장녀인 하나(27)씨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산부인과에서 3.7㎏의 아들을 순산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할아버지가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올해가 가기 전에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 감독과 오은미씨 부부는 하나씨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리, 학업중인 막내아들 세찌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하나씨는 지난 2002년 이화여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계 항공사 루프트한자 한국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12-14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