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학위장사’ 의혹 교육부, 새달 전면 실태 조사

사이버대학 ‘학위장사’ 의혹 교육부, 새달 전면 실태 조사

입력 2005-05-11 00:00
수정 2005-05-11 0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인적자원부가 다음 달부터 사이버 대학의 학사운영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사이버 대학이 ‘학위장사’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6∼7월 전국 17개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학점관리 및 시간제 등록 운영 현황 등 학사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서면·온라인·현장방문 평가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설립조건 이행 여부, 시설·설비 및 교수·학습 지원, 학사관리 실태 등이다.

교육부는 특히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지방 사이버대를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는 이른바 ‘학위장사’에 대해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사이버대 특성상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악용, 수업을 듣지 않고 학점을 딸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브로커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분석해 오는 7월쯤 사이버대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위법 및 부당 운영사례가 적발되면 인가를 취소하거나 모집정지, 모집인원 감축 등 강력한 행정조치도 내리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5-1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