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열린사이버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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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1-05 00:00
수정 2004-11-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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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육이 요구되는 지식 중심의 사회에서 사이버대학에 대한 수요는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이상주 열린사이버대 이사장
이상주 열린사이버대 이사장 이상주 열린사이버대 이사장
지난 1일 열린사이버대학교(www.ocu.ac.kr) 이사장에 취임한 이상주(67) 성신여대 총장은 기존의 대학교육에 맞설 수 있는 사이버대학의 강점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다양한 교육’을 꼽았다.

“현대 사회에서 한 곳에 머물러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비생산적입니다. 양질의 정규교육을 생업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사이버대의 경쟁력이죠.”

여기에 인터넷 매체의 가장 큰 강점인 ‘상호성’이 더해지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인다. 그는 싸이월드나 인터넷 카페를 예로 들었다.“싸이월드를 통해 무한대의 인간관계를 맺어나가는 상호성을 사이버 교육에도 접목할 수 있습니다. 교수가 올린 교육 콘텐츠, 학생이 올린 작품 등에 대해 한정된 학급의 인원만이 아닌 무한대의 학생들이 서로 토론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죠.”

무한대의 인간관계는 졸업 후에도 든든한 ‘배경’이 된다. 수강생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경영학과 수업을 들은 한 업체 사장이 같은 강의를 들은 학생을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그는 2년 임기 동안 사이버대학의 특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17개에 이르는 사이버대의 프로그램이 비슷한데, 그래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 그는 “성신여대의 예술분야, 성균관대의 유학분야 등 14개 컨소시엄대학의 장점들을 살려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열린사이버대는 성신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14개 대학과 2개 참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2001년 3월 개교한 정규 4년제 대학이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교수를 거쳐 강원대, 울산대, 한림대 등에서 총장직만 20여년을 수행한 ‘대학행정의 달인’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청와대 비서실장,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두루 거쳤다.

글 이효용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2004-11-05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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