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에 들어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안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기념공간이 들어선다.
또 아시아문화교류센터가 민주평화교류원으로 바뀌는 등 일부 프로그램과 전당내 구조물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17일 광주시와 문화부에 따르면 다음달 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확정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문화부가 잠정 확정한 전당 시설물은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예술정보관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 지식문화원 등이다.
문화부는 민주평화교류원 내에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주·인권·평화기념관’을 새로 도입하고, 문화창조원 산하에 ‘아시아 문화예술전시관’을 신축할 방침이다. 민주·인권·평화기념관은 옛 전남도청 본관, 전남경찰청 등을 활용해 조성하며,5·18을 주제로 한 전시실과 자료실, 콘퍼런스홀 등을 배치한다. 또 ‘아시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 개념으로 ‘아시아문화예술 전시관’을 새로 짓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08-1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