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소상공인 충분히 지원해야…현금 살포는 미봉책”

尹대통령 “소상공인 충분히 지원해야…현금 살포는 미봉책”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7-03 10:12
업데이트 2024-07-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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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5번째 경제 정책 방향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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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3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3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과 더불어 성장 잠재력 저하·부문 간 격차 확대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역동 경제 로드맵’이 함께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수출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물가도 3개월 연속 2%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굳힌 점을 평가했다.

또 외국인 투자가 2022년 하반기 이후 순매수로 전환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42조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양호한 지표와 국제 사회의 평가가 민생 활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에 전달되는 시차를 줄이고 민생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소상공인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거론하며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충분하게 지원하는 한편, 현금 살포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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