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천 어린이집 방문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방안에 대해 “CCTV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해 그림 놀이를 참관하던 중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날 박 대통령은 “말씀을 직접 많이 듣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 모든 것의 답은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 이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질의응답에 들어갔다. 한 학부모가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 형성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근본적으로 신뢰가 형성된다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없고, 학부모님이나 교사 여러분도 더 일을 잘해낼 수 있을 텐데, 거기(신뢰형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보육정책은 학부모님과 아이들 입장에서 찾아야 하고, 선생님들 시각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도 국공립 150곳을 더 확충하고 민간의 우수한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전환해 정부가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1-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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