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기간 회담추진, 열리더라도 간이회담될 듯
청와대는 11일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 “오늘 열리는 것에 가능성과 무게를 두고 조율중이나 100%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형식에 대해서도 서로 공감이 있어야하는데 한중 정상회담과 같이 많은 수행원이 자리를 함께하는 정식회담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다자회의에서 일어나는 양자회담은 만찬장 옆에서 이야기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고, 적어도 소파에 앉아서 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자회의를 하다가 나와서 잠깐 작은 장소에서 만나는 것보다도 더 간소한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전날 APEC 정상 갈라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눈 장면과 관련, “FTA 등 경제현안에 대해 좋은 협의를 가졌다고 저쪽(미국 측)에서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