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 건국 70주년 축전…“언제나 함께 있을 것”

김정은, 시진핑에 건국 70주년 축전…“언제나 함께 있을 것”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01 06:57
수정 2019-10-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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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1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맞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1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맞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중국 정부에 전적인 신뢰를 보내면서 끈끈한 북중관계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낸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나라의 안정과 핵심이익을 수호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한길에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의 여러 차례 상봉에서 이룩된 중요한 합의 정신에 따라 조중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날로 활력 있게 발전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간 슬기롭고 근면한 중국 인민은 중국공산당의 위대한 영도 밑에 완강한 투쟁을 벌여 역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중화의 대지 위에 세기적인 전변을 안아왔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권위는 비상히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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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공식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환영행사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시 주석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2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북한을 공식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환영행사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시 주석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2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이어 “특히 중국공산당 제18차 대회 이후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건설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의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하여 과감히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이 걸어온 장엄한 투쟁역사는 사회주의야말로 중국 인민의 가장 정확하고 필연적인 선택이며 중국공산당의 영도는 중국 인민이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림 없이 승리의 한길만을 걸어올 수 있는 근본요인이라는 것을 뚜렷이 확증하여 주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의 영도가 있고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있기에 형제적 중국 인민이 ‘두개 백년’ 목표를 점령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장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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