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단 탈북 종업원 중 ‘인민배우’ 최삼숙 딸도 포함

지난달 집단 탈북 종업원 중 ‘인민배우’ 최삼숙 딸도 포함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5-29 22:44
수정 2016-05-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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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숙 연합뉴스
최삼숙
연합뉴스
지난달 초 중국에서 집단탈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가운데 북한 최고의 가수로 활약한 ‘인민배우’ 최삼숙의 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 탈북 종업원 부모들이 서명한 인신구제신청서가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공개됐다면서 “(부모로) 북한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최삼숙의 이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인신구제신청서에 쓰인 최삼숙의 출생 날짜도 한국 사회에 널리 알려진 최삼숙의 생일과 똑같은 1951년 6월 15일로 표기돼 동일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삼숙의 딸 리은경은 1979년 1월 23일생으로 신청서에 나타나 있다. 한 탈북자는 “현재 최삼숙은 평양시 동대원 구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언니는 남한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성 장풍에서 태어난 최삼숙은 입북 후 평양 방직공장에서 공장예술소조원으로 활동하던 중 뛰어난 예술기량을 인정받아 평양영화음악단 가수로 입단했다. 이후 20년 넘게 인민배우로 활동하면서 예술영화 ‘열네 번째 겨울’과 ‘도라지꽃’ 주제가를 비롯해 약 3000곡의 노래를 불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5-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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