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북한 철도성 주최로 열린 제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방북했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8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께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내린 최 사장은 오전 11시50분께 베이징을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OSJD는 1956년 결성된 구소련 및 동구권 국가의 국제철도협약을 맺기 위한 협력기구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27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은 제휴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 사장은 이번 방북기간 대륙철도 운영 및 기술협력에 대한 소식 등을 청취하고 한국 정부 차원의 정회원 가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지난 21일 방북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OSJD는 대륙철도가 연결되는 국가들의 모임으로 통관 규정이나 철도운행에 관한 인프라 등 모든 것이 논의되는 자리여서 한국이 대륙철도에 참여하려면 정회원 가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북한 당국자 등과 접촉을 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최 사장 측이 방북기간 (우리 정부에) 중간보고를 한 것이 없다”며 아직은 북한정부 측과 어떤 접촉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은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을 방문한 최초의 고위급 공직자라는 점과 중국에서 열차 편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가는 첫 남측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연합뉴스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참석했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8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방북 성과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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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JD는 1956년 결성된 구소련 및 동구권 국가의 국제철도협약을 맺기 위한 협력기구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27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은 제휴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 사장은 이번 방북기간 대륙철도 운영 및 기술협력에 대한 소식 등을 청취하고 한국 정부 차원의 정회원 가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지난 21일 방북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OSJD는 대륙철도가 연결되는 국가들의 모임으로 통관 규정이나 철도운행에 관한 인프라 등 모든 것이 논의되는 자리여서 한국이 대륙철도에 참여하려면 정회원 가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북한 당국자 등과 접촉을 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최 사장 측이 방북기간 (우리 정부에) 중간보고를 한 것이 없다”며 아직은 북한정부 측과 어떤 접촉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은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을 방문한 최초의 고위급 공직자라는 점과 중국에서 열차 편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가는 첫 남측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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