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북한을 존중한다면 북한도 그것에 맞게 행동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권 존중의 원칙에서 친선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로드먼 방북과 농구경기가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이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된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한 뒤 “미국이 이제라도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선의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그에 맞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북한 지도부를 존중하고 이해를 표시한 로드먼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관계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세상에는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고 발전된 나라, 덜 발전된 나라도 있지만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지시하는 나라와 지시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비록 지난 시기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한다면 국가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해나가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만일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여 계속 압력을 가하고 힘을 사용하는 데로 나간다면 강위력한 자위적 힘을 가진 선군 조선은 그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미 사이의 정전상태, 교전관계를 해소하는가 못하는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미국이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한 의사를 갖고 있고 우리와 관계를 개선할 입장이라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권 존중의 원칙에서 친선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로드먼 방북과 농구경기가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이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된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한 뒤 “미국이 이제라도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선의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그에 맞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북한 지도부를 존중하고 이해를 표시한 로드먼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관계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세상에는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고 발전된 나라, 덜 발전된 나라도 있지만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지시하는 나라와 지시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비록 지난 시기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한다면 국가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해나가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만일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여 계속 압력을 가하고 힘을 사용하는 데로 나간다면 강위력한 자위적 힘을 가진 선군 조선은 그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미 사이의 정전상태, 교전관계를 해소하는가 못하는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미국이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한 의사를 갖고 있고 우리와 관계를 개선할 입장이라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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