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육전산화 박차…대학입시에도 컴퓨터 활용

北 교육전산화 박차…대학입시에도 컴퓨터 활용

입력 2013-10-27 00:00
수정 2013-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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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학 입학시험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등 교육 전산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합뉴스가 27일 입수한 북한의 주간 ‘교육신문’(10월 10일자)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대학 입시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지침을 밝혔고 일부 대학들이 이를 도입했다.

평성 리과대학의 경우 재학생 실력을 평가하는 전산시스템인 ‘탐구 1.0’을 입학시험에 활용하고 있다. 함흥 화학공업대학과 수리동력대학도 컴퓨터로 입학시험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컴퓨터로 대학 입시를 치르는 방안은 최근 평성의학대학에서 열린 전국대학학장협의회에서도 주요 의제로 거론됐다.

회의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과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은 대학 입시에서 노동당의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은 교육 전산화를 장려하고자 모범 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달 2∼7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전국 교육 부문 프로그램 전시회가 좋은 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는 교육 전산화 관련 프로그램 1천여 건이 출품됐다. 전시회에서는 원격교육과 모의실험 등 분야별 발표회도 열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월 10일 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추고 컴퓨터를 활용한 원격 강의를 도입한 평양 문흥고급중학교를 교육 전산화의 모범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 7일에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성적관리 웹사이트를 개설해 개인별 성적을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쟁을 유발해 학습 의욕을 고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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