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테리 정 밝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가 최근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10일(현지시간) 배씨의 가족이 밝혔다.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배씨의 여동생 테리 정은 이날 미국 시애틀의 한 교회에서 열린 석방 촉구 밤샘 기도회에서 “외국인을 수용한 교도소에 있던 오빠가 최근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씨가 건강 악화로 최근 2주 사이에 병원에 입원했으며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8-12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