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 ‘터널 굴착’ 위성사진 분석 보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세 번째 핵심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영국의 군사정보회사인 IHS 제인스의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제인스가 북한이 지난해 5월 두 번째 핵실험을 실시한 풍계리 주변 시설에서 터널을 굴착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주는 위성사진을 16일 공개했다고 전했다.영국 디지털글로브사의 위성이 찍은 왼쪽 사진은 북한의 세 번째 핵실험 징후로 지목된 지난 10월 27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 겉모습. 사진 ①에는 자동차와 자재 이동, 갱도를 판 흔적이, 실험장 남쪽인 사진 ②에는 새로 굴착한 돌과 흙이 3000㎥가량이나 보인다. 사진 ③에는 북쪽 두 곳에서 땅을 파낸 형태가 나타나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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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6일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영변 지역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1-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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