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가능성 시사 파격 발언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달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김정남과 가까운 관계자로부터 북한의 권력 세습에 관한 김정남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들을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 관계자가 “부친이 아픈데 왜 평양에 가지 않느냐. 바통터치하러 가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내가 왜 갑니까. 바통터치도 하기 싫습니다. (북한이)망하는데요. 오래가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또 김정은 후계가 연착륙하지 못할 경우 “권력투쟁으로 급변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10-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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