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군량미 100만t 비축, 근거있어”

국정원 “北군량미 100만t 비축, 근거있어”

입력 2010-09-27 00:00
수정 2010-09-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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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7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북한 군량미 100만t 비축’ 발언에 대해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 측은 대북 쌀지원 문제에 대해 “(남한에) 쌀이 남으니까 어떻게 처분해야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 대북정책 차원에서 정부 입장을 확실히 견지하고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측은 또 28일부터 개최되는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 대해 “중요 관심사는 결원 보충을 비롯한 조직정비”라며 “그 외에 어떤 것이 중점이 될 것이냐는 문제는 예의주시하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당대표자회를 통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으로의 후계구도 진전에 대해서는 “이번에 얼마만큼 이 문제를 공식화하고 노출할지가 관건”이라며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다만 국정원 측은 “이미 김정은으로의 후계 절차는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측은 당초 이달 15일 이전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데 대해서는 △수해 복구작업 △축제 분위기 조성 △김정은 등장에 따른 불만을 비롯한 내부 갈등 가능성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진하 의원은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것과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김경희.장성택의 역할,군부 입장 등 여러 소문이 나오지만,예단하기 어렵고 추가 정보를 수집.확인 중이라는 게 국정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는 국정원의 2009회계연도 결산안을 “예산절감도 좋지만 불용액이 많은 것은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비칠 수 있다” 등의 시정의견을 첨부해 의결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 원세훈 국정원장은 청와대 보고 때문에 불참했으며,민주당의 경우 10.3 전당대회 및 해외출장 때문에 4명의 의원 중 신학용 의원만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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