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보류할 방침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 상태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렵고,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해 세번째 핵실험 실시 등 위기적 상황으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미 정부의 조치라고 전했다. 북한이 팔레스타인 조직인 하마스에 대한 무기공급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지만 증거는 없다는 게 미 정부 관계자들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종락 도쿄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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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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