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대가 최근 압록강 하류 신의주 부근에서 북한의 동(銅)을 밀수하려 북한으로 접근하던 중국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리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중국 단둥에서 꽤 알려진 중국인 밀수꾼들은 애초 북한측 거래처와 약속에 따라 신의주로 접근하다 천안함 사태 이후 대폭 강화된 북한 경비대의 총격을 받아 화를 당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압록강에서의 북중 간 밀수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북한 경비대도 밀수꾼들한테서 뇌물을 받아 챙기면서 묵인해왔다.”면서 “북한 경비대가 총격을 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선양 연합뉴스
한 대북 소식통은 “압록강에서의 북중 간 밀수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북한 경비대도 밀수꾼들한테서 뇌물을 받아 챙기면서 묵인해왔다.”면서 “북한 경비대가 총격을 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선양 연합뉴스
2010-06-0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