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 시장은 11일 소셜미디어(SNS)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대지 위에 라일락꽃은 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했다.
그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다행히 당을 이끌어 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라며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300석 가운데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 등 개헌·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