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文ㆍ安 정치개혁안 기대 이하”

심상정 “文ㆍ安 정치개혁안 기대 이하”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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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감축 주장, 학교폭력 때문에 학생 줄이자는 것”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는 충만하지만 기대 이하”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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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대한 실망을 말한뒤 가칭 ‘정치 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대한 실망을 말한뒤 가칭 ‘정치 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국회의원 수를 줄이겠다고 한 것과 관련, “정치가 민심과 유리된 것은 의원 수의 문제가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거대 양당중심의 닫힌 정당체제 탓”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도 “의원 수를 줄이겠다는 건 마치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학생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와 같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현실정치에 문제가 많지만 현실정치를 적대시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건 과거 박정희,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문 후보의 정치쇄신안에 대해서도 “과거 민주당이 중대선거구를 고집했던 것에 비하면 비례 확대를 천명한 것은 진전”이라면서도 “적어도 독일식정당명부제 정도의 결단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5년 단임제의 불합리한 권력체제를 혁신하고 대통령 중임, 권력분산, 견제와 균형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권력구조의 개혁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정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시민사회 원로와 노동계 등 진보세력 전체의 중지를 모으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겠다”며 문, 안 후보와 시민사회가 균등하게 참여하는 정치적 대화 기구인 ‘정치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를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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